July 19, 2023

지난 주말 아내와 다녀온 동해. 이번엔 강아지와 함께여서 더 특별했다. 영서지방엔 비가 많이 내려 안타까운 일이 많았지만, 우린 그런 소식도 모르고 잘 먹고 잘 돌아다녔다. ‘방울이를 데리고 멍비치 라는 곳엘 기본다. 양양에서 근무하는 아내의 친구를 만난다. 그리고 예약해둔 숙소에서 고기를 구워먹는다.’ 정도만 정해놓고 출발한 여행이라 그런지, 둘 다 무척 여유롭고 홀가분했다. 오며가며, 또 다녀와서 아내와 나눈 이야기 한조각 한조각이 다 각별히 소중하고 아름다웠다. 다가올 전시준비에 벌써부터 조급해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