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대해.

외로움에 대해.

외로움은, 그림을 그리게 만드는 힘인가.

그래서 나는 외롭고자 한 것일까.

견디지도 못하면서.

정말 외롭고 쓸쓸한 그림을 그릴거야.

라고 다짐할 때가 많다.

마치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주제라도 되는 것처럼.

외로워서 아무것도 못할 것만 같다.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그렇게 무기력한 기분에 휩싸여 지나가버렸다.

나는 그저 도망치고만 싶다.

외로움은.

고독감은.

연결되어있지 않다는 그 느낌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