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뒤의 내동댕이쳐진, 자존심, 복수를 꿈꾸는것,
그저 소모적인 자위일뿐이다.
냉담해져야 하고, 무관심해져야 한다는 것.
그게 최선인것 같다. 여전히 이니셔티브의 문제...
이제 잊어버리곤, 좀 더 두껍고 단단한 옷을
지어입을게다, 다시는 벌거벗겨지고 찢겨지기 싫으니까.
이십대, 느껴지는 모든것들을 향해 벗겨져 있던
어린 피부위로,
때론 살가운 온기를 전해주기도 했고
때론 날카로운 생채기를 남기기도 했고
때론 데일만큼 뜨거운 욕망을 쏟아붇기도 했던
함께했던 모든 추억들..
모두...눈물겹고, 감사할뿐...
그저 흐르는 시간들에,
어둡지 않은 밝은 햇빛속에서 다시 살다보면
조금 보기흉한 딱쟁이를 남기면서 아물어 가겠지..
돌아보건데 사랑은....
그안에서 나를본다,투영하다.
영원한 지지자에 대한 소원
공감자의 획득,(게다가 안정적인)
위의것을 통한 충만감(일시적이고 연속적인).
어떤 완전함에 대한 희열.
기쁨, 슬픔, 동정, 복수, 파멸...등..
감정자체에 대한 욕구충족,
유아기.
익숙한 농담.
그러나.
여전히 initiative,
반쪽의 그리움. 집착.
복수,공멸
입장의 뒤바뀜,반복회귀
이것에 대한 균형.
이 모든것들에 대한 믿음,
이 모든것들에 대한 약속,
이 모든것들에 대한 노력,
아니라면.... 이별인거야..
미련,자존심,애증,무관심,냉담....
이라는 망령............
결국 이 모든 자기보존이라는 절대적 사명.
더이상은 알수없고.
결론내리기 싫구나..
말을 아끼자....
시간이 지나고..
아물고나면...
날 알아볼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