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오래전에 누군가가 내게 해주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는 그 누군가가 나를 전적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믿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사람을 적극적으로 싫어했다.
문득,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털어놓은 어떤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이야기가 전적으로 오해일수도 있다는 것을 그 누군가가 깨닫게 해주었다.
그렇다면 내 자신도 적극적으로 싫어해야 할까 잠시 생각해봤다.
적극적으로 부정하고 것들에 대한 혐오감이 모두 다시 다시 나 자신에 대한
혐오로 돌아오는 기분이다, 꼭 지방흡입시술병원에서 지방을 훔치려다가
질질 흐르는 노란 기름을 뒤집어쓴 Jack 같다, 잭같다.
"이곳에서 사느니 죽어버리겠다." 오랫만에 다시 읽어본다.
자유정신, 병적인 고립, mater saeva cupidium, 엄청난 해방, 이런 것.
새로이 고안해내지 못할 바에, 흉내내려 하지도 말았어야 했다.
그가 두려워 했다면 무엇을 두려워 했을지 내 마음대로 생각해본다.
don't you worry- about what you done-
존 레논이 뭐가 좋은지 계속 깔깔諛?웃는다. 젠장-
문득 오래전에 누군가가 내게 해주었던 그 이야기
제발 호주머니 속에 꽁꽁 숨어있지 말고 나와!
그 호주머니가 몇년 사이에 왕국이 되어버렸다.